인근여고 관계자 "학생과 교직원 학교 안에서 생활해 교외 밖에 일 잘몰라"

특수학교 관계자 "채용 중인 36명 공익요원들에게 지도하겠다. 죄송하다"

구미지역 병무청 관계자 "흡연금지구역밖 흡연장소 권고, 다른방법 찾을예정"

경북 구미시 구미보건소 인근 특수학교에서 근무중인 공익요원들의 잦은 흡연으로 인한 논란이다.2022. 9. 15. /이정화 기자
경북 구미시 구미보건소 인근 특수학교에서 근무중인 공익요원들의 잦은 흡연으로 인한 논란이다.2022. 9. 15. /이정화 기자

(미디어인뉴스=이정화 기자) 경북 구미시 구미보건소 인근 학교앞에서 공익요원들의 잦은 흡연이 목격돼 학생들의 배움터의 본질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돼 논란이다.

'절대보호구역'인 학교 출입문에서 직선거리 50미터이내 구역은 흡연금지구역으로 과태료 부과대상이다.

쾌적한 환경과 담배연기에 취약한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어 교육자 보조를 해주는 병무청에서 공익근무로 특수학교에서 근무하는 요원들의 흡연으로 구미보건소와 병무청, 교육부에서 조사에 착수했다.

기자가 15일 오전 10시쯤 학교 앞 흡연을 목격하고 인근 여고 관계자를 인터뷰한 결과 해당 교사는 "학생과 교직원 학교 안에서 생활해 교외 밖에 일 잘몰랐고 병무청에서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특수학교 관계자는 본지의 인터뷰에서 "해당 공익요원들에게 지도하고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우리 학교에서 복무중인 병무청소속 공익근무자 36명에게 주의를 지도하겠다"며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15일 오전 10시 3분경 구미시 구미보건소 인근 여고 정문앞에서 흡연중인 공인근무자들은 담배를 손에 들고있거나 입에 물고있다.2022. 9. 15./ 이정화 기자
15일 오전 10시 3분경 구미시 구미보건소 인근 여고 정문앞에서 흡연중인 공인근무자들은 담배를 손에 들고있거나 입에 물고있다.2022. 9. 15./ 이정화 기자

흡연한 한 공익근로자는 본지의 인터뷰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해서 피울 예정이다"라면서 반성의 기미는 없었다.

학교 앞 흡연으로 인한 지도 관리가 소홀한 구미보건소 건강증진과의 담당자는 "흡연 행위자들의 실태와 과태료 대상자를 조사해 처분하고, 학교앞 CCTV와 사진을 근거로 확인해보겠다"며 단속의지를 전했다.

논란이 된 해당학교앞 정문 흡연장소에서 바라본 학교주변이다. 구미시보건소 건강진흥과 적발관련 담당자는 학교 CCTV와 사진을 근거로 조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2022. 9. 15. /이정화 기자
논란이 된 해당학교앞 정문 흡연장소에서 바라본 학교주변이다. 구미시보건소 건강진흥과 적발관련 담당자는 학교 CCTV와 사진을 근거로 조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2022. 9. 15. /이정화 기자

현행 관련법에 따르면 학교 출입문 50m 이내는 금연구역으로 흡연시 10만원 과태료가 부과되고, 반복적으로 위반시 지적된 업소나 관할 구역에 대해 최대 5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교육환경보호구역'은 학생의 학습과 안전, 나쁜 영향을 주는 오염물질 및 위험물질, 유해시설, 유해행위등을 제한하는 지역으로 학교(운동장 포함) 및 학교 주변의 50m이내는 금연구역으로 흡연시 각각 5만원과 10만원의 과태료 부과 대상자이다.

한편,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경북북부복무관리센터의 구미담당지도관은 본지 취재에 "1차적으로는 혜당학교 교장의 책임이고, 처벌에대한 규율을 위반했을 때 경고처분한다는 권한은 구미○○학교장이다. 저도 ○○학교에 전화해서 그런일이 있어서 주의를 주고 현장에 나가 조취를 취할 예정이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이어, "흡연장소를 학교내 주변 흡연금지구역 범위 벗어난 곳에 만들도록 권고할 예정이고, 다른 방법도 찾아보겠다" 는 입장을 밝혔다.

아이들을 건강하게 지키고 교육 현장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지역사회 차원에서의 관심과 흡연예방 및 금연 캠페인 등의 노력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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